"/>
금. 8월 14th, 2020

화제인 신천지 탈출한 20대 4명의 증언

현재 큰 이슈를 몰고 있는 신천지 관련하여 탈출한 신도들의 증언이 화제다

2017년 11월 서울여대에 재학 중인 신천지 신자들이 만든 뜨개질 위장 전도 동아리의 단체 사진 모습. 총 18명으로 구성된 동아리에서 신천지 신자 8명은 나머지 10명의 비신자를 섭외하기 위해 해당 동아리를 만들었다. 독자 제공

“취업 걱정에 힘든 20대들 마음을 사로잡는 게 전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이어 “정식 신자 등록 절차에 7개월이 필요한 시스템에서 매주 4차례 3시간씩 진행되는 교리수업 강의를 받으려면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데, 대학생을 최적의 대상으로 본 것 같다”고 증언했다.



청년들을 포섭해야 하는 신천지 내부사정도 있다. 신천지가 운영하는 국제부ㆍ문화부ㆍ찬양부 등 24개 부서는 길거리 버스킹ㆍ연극ㆍ뮤지컬 행사 등을 개최하기 위해 많은 청년들을 무보수 일꾼으로 동원하고 있다. 3년간 서울지파 국제부에서 8명의 대학생과 함께 일한 이은지(가명ㆍ26)씨는 “신천지의 가장 큰 행사인 9월 평화만국회의의 경우 1년간 준비하는데 기본적으로 외국어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학생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전도 방식은 집요했다고 한다. 과천 본부에서 3년간 11명의 구역원을 관리하는 구역장으로 일했던 신주혜(가명ㆍ29)씨는 “구역원들에게는 섭외 대상자의 영혼까지 복제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걸 파악하라고 지시했다”고 털어놨다. 내부 소통은 오프라인 모임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이뤄지는데, 신씨는 “본부 지령에 따라 보안이 뛰어난 텔레그램만 사용했다”고 했다.